버지니아·테네시 예선
클라크 장군 사퇴결정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의 선두주자인 존 케리 상원의원이 10일 버지니아와 테네시 주의 예비선거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남부 표밭의 공략 가능성을 입증했다.
반면 노스캐롤라이나의 연방상원의원인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은 2위를 기록했고 아칸소가 고향인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은 남부출신이라는 지역적 연고에도 불구하고 버지니아 예선에서 3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클라크 장군은 민주당 예선에서 사퇴하기로 결정, 11일 사퇴의사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그의 보좌관들이 밝혔다.
케리 의원(매서추세츠)은 버지니아에서 52%의 득표율로 여유있게 승리한데 이어 에드워즈 의원과 클라크 장군이 총력전을 펼친 테네시에서도 41%의 지지를 얻어 낙승했다.
첫 남부지역 예선을 사실상 포기하고 17일 치러질 위스컨신 예선에 주력한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2개 주에서 모두 4위로 처졌다.
에드워즈 의원은 일단 남부 2개주 예선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으나 계속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반면 클라크 장군의 보좌관들은 곧 회합을 갖고 그의 거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크 장군의 선거요원들은 지난주 테네시주에 TV광고를 내보내기 위해 1주일치 급여를 받지 않기로 결정하는 등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이날 CNN이 버지니아주에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유권자들의 3분의2는 지역연고 보다 당선가능성을 후보선택의 기준으로 삼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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