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청소년 교화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미성년 보호관찰 캠프’(juvenile probation camp) 19곳이 폐쇄될 위기에 놓였다.
10일 LA카운티 보호감찰국은 아놀드 슈워제너거 주지사의 2003∼04회계연도 예산안이 시행될 때 보호감찰국의 예산 삼분의 일이 삭감돼 19곳의 캠프를 폐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청소년 선도기관 관계자들은 미성년 보호관찰 캠프가 문을 닫게 될 때 문제 청소년들은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교육, 상담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미성년 보호관찰 캠프는 차량절도, 마약사용 등 범죄를 저지른 미성년 범죄자들이 형을 살면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기술, 교육 등을 받는 청소년 교화시설. 현재 4,000여명의 청소년들을 수용하고 있다.
보호감찰 캠프 수용 청소년들이 저지른 범죄는 청소년 교도소(California Youth Authority)에서 형을 사는 미성년자들의 범죄보다 경미하다.
카운티 관계자들에 따르면 캠프 운영 성과는 아주 성공적이다. 캠프를 거쳐간 많은 문제아들 중 상당수는 캠프 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의 물줄기를 바꾸었다. 졸업생 중에는 현재 성공적인 사업체를 운영해 사업계의 떠오르는 별로 인식된 인물도 있고 프로운동 선수로서 활약하는 사람도 있다. 캠프 졸업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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