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개월의 아내와 태아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중인 스캇 피터슨의 변호사인 마크 게라고스씨는 11일 피터슨의 차량에 부착된 위치추적장치(GPS) 기술이 확실하지 않고 믿을 수 없다는 점을 판사에게 주장했다.
게라고스 변호사는 레이시가 실종된 2002년 크리스마스 이후 스캇 피터슨의 차량에 경찰이 GPS를 설치해 놓았다고 밝히고 GPS 증거가 재판에서 제외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법전문가들은 이같은 게라고스의 시도가 성공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GPS는 그동안 항공사 조종사나 심지어는 자전거를 타는 바이커들도 수년간 이용를 해왔으며 위치를 반경 수피트 이내로 정확히 짚어냈었기 때문이다.
게라고스 변호사나 검찰은 법정으로부터 함구령을 명령받았기 때문에 GPS 관련 증거 불채택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혹은 채택될 경우 어떻게 사용될지에 대해 말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