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의혹불식 위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자신의 병역 의혹과 관련, 13일 400여 페이지에 달하는 군복무 관련 기록을 공개했다. 부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공개된 문건들 가운데에는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진료기록까지 포함되어 있으나 의혹을 풀어줄 만한 새로운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의 급여명세서에는 1972년 5월부터 1973년 5월 사이에 단지 25일분의 봉급만 지급된 것으로 되어 있으며 보직에 관한 기록도 나오지 않았다.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8년 텍사스주 공군방위군에 입대한 부시 대통령은 72년 5월 앨라배마에서 상원에 출마한 친구 윈턴 블로운트를 돕기 위해 전속을 신청, 허락을 받았으나 이후 수개월동안 거의 근무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또 6년간의 방위군 의무 복무연한을 6개월 이상 남겨둔 상황에서 하버드대학 경영대 입학을 위한 조기 전역을 허락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