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주민안 55’ 49% 지지
캘리포니아 공공정책 연구소가(PPIC) 오는 3월 2일 실시돼는 캘리포니아 예비선거를 앞두고 가주 전지역을 대상으로 4개의 찬반 주민 발의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1월 4일과 2월 4일 각각 실시한 결과 가주 주민의 49%가 공립학교 시설 개선을 위한 ‘발의안 55’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달 전 50%에 비해 1% 낮아진 수치이다.
또 반대도 1월에 38%, 2월에 36%로 역시 한달 사이 2% 낮아졌으며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부동표는 1월 12%에서 2월 15%로 늘어났다.
주 의회에서 주 예산 법안과 세금인상안 통과에 필요한 찬성표를 현행 3분의 2에서 55%로 내리자는 ‘발의안 56’은 찬성이 1, 2월 변동 없이 각각 41%를 기록했으며 반대는 35%에서 40%로 늘어났다.
부동표는 1월 24%에서 2월 19%로 낮아져, 결정을 보류했던 표가 반대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주도해 주 의회를 거쳐 상정한 주 예산 충당을 위한 150억달러 공채 ‘발의안 57’은 이 안의 홍보 전과 후를 비교한 결과 홍보 전 찬성 37%, 후 38%를 기록했으며 반대는 45%에서 38%로 반대 의견이 7% 줄었다.
대신 결정을 보류 중인 표가 18%에서 24%로 늘어 주민들의 공채 발행에 대한 신중함을 반영했다.
역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주 예산적자 타개를 위해 내세운 ‘발의안 58’은 불균형 예산 금지 안으로 주 의회에서 매년 불균형 예산을 통과시키는 것을 주 헌법으로 금지하는 내용으로 홍보 전·후를 조사한 결과 똑같이 52%의 찬성이 나왔다.
반대는 24%에서 23%로, 부동표는 24%에서 25%로 각각 나타났다.
발의안 중 57과 58은 상호 연계가 있기 때문에 둘 중 하나라도 반 이상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경우 발효되지 않는다.
PPIC의 1, 2월 비교 여론 조사에서 나타나 있듯이 아직 의사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발의안 56을 제외한 나머지 3개의 발의안에서 높게 나타나 부동표가 어디로 몰리느냐에 따라 이 안들의 통과와 반대가 결정돼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지지파와 반대파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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