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강풍우가 몰아닥친 25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차베스와 미션 스트릿 교차로 일대 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다.
베이지역에 25일 기록적 강풍우
재의 수요일인 25일 이른 새벽부터 정오쯤까지 베이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도로 곳곳과 일부 주거지역이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냈다. 마린카운티 1만여가구 등 베이지역 3만7,000여 가구가 단전사태를 겪었다.
특히 베이브리지 등 고질적인 교통 정체지역은 이날 오전 몇미터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강풍우가 몰아쳐 출근길 시민들이 시속 5마일 안팎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극심한 정체를 겪었다. 280번 하이웨이 스카이라인과 웨스트무어 블러버드 교차로 일대에서도 빗물이 밀려드는 바람에 엔진고장을 일으킨 차량 여러대가 멈춰서기도 했다. 또 평일 출근시간대에 25분 안팎 걸리던 월넛크릭에서 오클랜드까지 24번 하이웨의 경우 이날 아침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베이지역 곳곳의 교통이 마비돼 각 직장마다 무더기 지각사태를 빚었다.
한편 열대성 호우를 동반한 이날 강풍의 시속은 최고 79마일(마운트디아블로)까지 기록됐으며 포트 펀스턴의 경우 시속 61마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55마일로 측정됐다. 오클랜드 공항 일대와 베델아일랜드·새크라멘토-산호아킨강 삼각주 일대에서도 시속 50마일이 넘는 강풍이 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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