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SF 도착…소방관 노조 ‘케리지지’ 선언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존 케리 연방 상원의원 진영이 24일부터 캘리포니아주에 대한 표밭갈이에 나섰다.
케리 의원의 부인 테레사 하인츠 케리 여사는 이날 오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피어22에서 가주 소방관 노조 대표들로부터 지지선언을 받은 데 이어 머천트 익스체인지 빌딩에서 400여 지지자들과 오찬 회동을 가지면서 케리 지지를 호소했다. 케리 의원은 이번 주말쯤 캘리포니아를 방문, 부인과 함께 동반 득표전을 벌일 예정이다.
케리 여사는 이날 오찬 연설을 통해 냉소주의가 낙관주의·진실성·관용·열정 등 미국인들을 미국인답게 만드는 모든 특질들을 파괴하는 치명적인 요소라며 냉소주의 극복을 역설한 뒤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길은 종전의 평화봉사단처럼 세계에 보다 친절한 얼굴로 다가서는 것이라고 지적, 조지 부시 대통령의 무력에 의한 테러전 수행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오찬장에서 케리 여사 소개를 맡은 샌프란시스코 사상 최초의 흑인여성 검사장 카말라 해리스는 케리 상원의원이 남아공의 흑백차별(아파르트헤이드) 반대를 위한 민권행진에 적극 참여했다며 소수계의 지지를 유도했다. 이에 앞서 소방관 50여명은 피어22에서 3만명의 가주 소방관 노조 명의로 케리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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