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 한인상록회(회장 정성욱)가 주관하는 무료 시민권 신청 3월 프로그램이 9일 베이사이드 뉴욕한민교회에서 시작됐다.
프로그램 담당자인 조셉 박씨는 뉴욕시에 거주하는 이민자를 위해 상록회에서 정기적으로 시민권 신청을 무료 대행해주고 있다며 3월에도 베이사이드 등 퀸즈와 브루클린, 브롱스 등 3개 보로에서 행사가 열릴 예정으로 많은 분들의 참석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뉴욕한민교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모두 7명이 무료 시민권 신청 서비스를 받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조셉 박씨는 지난 98년 8월부터 약 7,000명의 시민권 신청을 대행해주고 있다. 박씨는 96년 푸드 스탬프 수혜자를 시민권자로 제한하면서 뉴욕시가 청소년지역사회 개발부 산하에 시민권 부서를 만들었는데 당시 한인 처음으로 이 부서에서 일을
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조셉 박씨는 뉴욕시 청소년 지역사회 개발부 소속 변호사 이야기로는 앞으로 보름 정도 후면 시민권 신청 비용이 80달러 인상돼 총비용이 390달러로 높아질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민권을 신청하려는 사람들은 서둘러서 비용을 절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박씨는 시민권 신청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한인들이 서류에 대한 개념이 희박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예를 들어 결혼일 작성란에 실제 결혼일을 적었다가 나중에 호적상의 날자와 틀릴 경우 이민국으로부터 지적을 받아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며 이민국에서 요구하는 정확한 서류와 관련 번역문 등을 충실히 구비하는 철저한 준비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록회의 시민권 신청 무료 대행 서비스는 오는 11일(베이사이드 장로교회), 16일(뉴욕한빛교회), 18일(브루클린 남산교회), 26일(브롱스 베드포드파크 장로교회)에 열릴 예정이다. 문의; 212-767-9457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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