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로 참석한 데이비드 신 카맨더(왼쪽에서 4번째)가 학원폭력 근절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왼쪽 첫 번째가 카멜라 해리스 샌프란시스코 검사장.
SAAY 주최 ‘샌프란시스코 아태계 청소년’ 세미나
미 전체에서 아시안과 태평양계 청소년의 자살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살을 생각해 본적이 있냐는 질문에 전체 8.8%가 그렇다고 대답해 타 인종에 비해 자살에 대한 충동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시안 여성의 우울증이 미 전체 인종 중 가장 높으며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여성 자살율도 최고를 기록했다.
10일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스테이트 빌딩에서SAAY(The Service and Advocacy for Asian Youth) 주최로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태평양계 청소년에게 도움과 관심을’ 주제로 보고형식의 뉴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컨퍼런스는 존 오사기 일본 커뮤니티 청소년 협의회 관장의 사회로 중국, 베트남 커뮤니티의 청소년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 명의 청소년들이 참석, 아시안으로서 겪는 문제점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시작된 본 회의에서 제프 아다치 샌프란시스코 관선 변호사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자료를 토대로 아시안 여성청소년의 보호관찰에 관해 조사한 결과 169%나 상승했다고 강한 우려를 표시하고 특히 중국, 베트남, 필리핀의 경우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카멜라 해리스 샌프란시스코 검사장은 각 나라의 문화와 언어 등이 다른 만큼 각 청소년들에 대한 대처 방법도 달라야 한다며 나라별로 범죄 자료를 분류, 수집 근본적인 문제점 해결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학원폭력 및 마약과 관련, 샌프란시스코 아동·청소년·가족국 세트릭 얌 부국장은 아시안 청소년들이 평균 1주일에 한번은 학교 통근길과 학교 내에서 싸움을 벌인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밝히고 일주일에 1번은 동네에서 마약 딜러와 마주친다고 54%의 아시안 청소년들이 대답했다면서 청소년들이 이 같은 위험에 노출되어있음을 설명하고 부모들의 관심을 강조했다.
북가주 한인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텐도로인 지구 경찰서 커멘더(경찰국 내 서열 3위)직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신 커멘더는 학원 폭력 근절을 위해 학교 내에 경찰관을 증원시키겠다며 피해를 당한 청소년이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계속 피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고 또는 경찰과의 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며 경찰과 청소년간의 대화가 자주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잔 카지히로 샌프란시스코 통합 교육국 코디네니터와 사링 창슈 샌프란시스코 아동·청소년 가족 보호국 디렉터도 청소년의 마약과 음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공통된 의견과 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중 언어 구사자의 증원을 통한 상담과 교육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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