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최근 맨하탄 웨스트 지역 풋볼팀 제츠 새 구장 건설 계약이 성사된 것과 관련 양키스와 메츠 2개의 야구팀을 위한 구장 건설도 팀들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은 30일 제츠 구단은 2008년 맨하탄으로 옮겨오면서 새 구장 건설에 8억달러를 부담하기로 했다며 물론 2개 야구단이 새로운 경기장 건설에 최대한 지원하겠지만 원칙적으로 구장 건설과 관련해서는 제츠 구단의 선례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츠 구단은 지난주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와 공동으로 새 구장 건설 및 제이콥 재비츠 센터 확장을 위한 계약을 발표했으며 구단이 8억달러 시와 주가 각각 3억달러씩을 부담하기로 했다.
한편 이 같은 블룸버그 시장의 발표를 놓고 양키스와 메츠 2개 구단은 시큰둥한 반응들이다. 지난 2001년 12월 당시 루디 줄리아니 시장은 임기만료를 79시간 남기고 2개 야구팀의 새로운 구장을 위한 협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조건은 현재의 양키스타디움과 쉐이스타디움 인근에 각각 8억달러를 들여 새로운 스타디움을 건설하는데 재원 충당은 양 구단과 시가 공동으로 부담하기로 한바 있다.
블룸버그 시장은 현재 뉴욕시 재정 형편으로 스타디움을 건설할 만한 여력이 없다며 물론 2개 야구팀이 뉴욕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하며 그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며 가능한 모든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재 25억달러를 들여 추진중인 프로농구(NBA) 뉴저지 네츠의 브루클린 이전을 위한 비용 대부분은
부동산 업자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다고 부언 설명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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