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유엔 본부내 기념품 매점에서 전시, 판매되고 있는 ‘유엔 회원국 국기 모음’ 기념 티셔츠에 북한 인공기는 들어 있으나 태극기는 제외돼 있어 시정이 시급하다.
문제의 티셔츠는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 소재 ‘러 페이 인터내셔널’(Le Pays International)이 미국에서 제작, 생산해 유엔 본부 지하실 기념품 매점에서 각 사이즈별로 18달러95센트에 팔고 있다.이 티셔츠는 최소한 지난해 7월 이전부터 팔린 것으로 드러나 상당량이 세계 각국 관광객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러 페이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유엔 티셔츠는 인기 품목중 하나인데 태극기가 빠져있는지는 몰랐다. 우리는 주문 업소의 요구에 따라 티셔츠를 제작, 공급하고 있다며 주문 업소가 태극기가 포함된 디자인을 원하면 제작, 공급할 수 있지만 새로 디자인해야 하므로 75달러 디자인 비용이 추가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잘못된 기념 티셔츠가 수개월동안 버젓이 팔려왔음에도 한국 유엔 대표부 직원은 물론이고 관련 기관 근무 한인들이 이를 바로 잡으려고 한 사실이 없었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