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한인끼리 친목을 다지고 각종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한 ‘뉴욕 원로 축구회’가 창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맨하탄 한인회관에서 열린 ‘뉴욕 원로 축구회’ 창단 기자회견서 이영우 준비위원장은 바쁜 이민 생활과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많은 뉴욕한인동포들이 건강과 여유 부족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며 요즘 웰빙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50세 이상의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스포츠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원로축구회를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욕 원로 축구회는 이영우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이용찬, 김관섭 부위원장, 김정달 총무 등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가 구성됐고 이미 29명으로부터 입회원서를 받았다. 공식 창단식은 오는 4월10일 플러싱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창단준비위원회는 중국계 노인들이 공원에 삼삼오오 모여 체조를 생활화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며 뉴욕한인사회도 생활체육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활기찬 생활을 영유할 수 있도록 이번 축구회를 만들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원로 축구회는 50세 이상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한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앞으로 뉴욕대한체육회와 협조해서 모범이 되는 생활체육단체로 활동해 나갈 계획이다. 정기 모임은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플러싱 고등학교 인조잔디구장에서 가질 예정이며 스포츠 활동 외에도 꿈나무 축구단 후원,양로원 방문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영우 준비위원장은 건강을 위한 스포츠에는 많은 종목이 있지만 특별히 축구를 통한 생활체육은 활력과 단결력을 길러줄 수 있다며 많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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