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김용(미국명 짐 김·44· 사진) 박사가 전세계 에이즈 퇴치전의 사령관격인 세계보건기구(WHO) 후천성면역결핍증(HIV/AIDS)국 국장으로 지난 3월2일 임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김 박사가 12일 유엔 TV 방송에 출연, WHO가 오는 2005년까지 전세계 에이즈 환자 300만명을 치료하는 ‘3by5’ 계획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전염병 전문의이자 인류학 박사인 김 박사는 하버드 의대교수로 활동하며 이종욱 WHO 사무총장의 자문직을 맡고 있다. 파울로 틱시에라 WHO 에이즈국장이 지난달 개인사유로 사퇴하자 후임자로 임명된 것이다.
김 박사는 하버드 의대교수 외에도 동 대학 전염병 및 사회학 연구소장, 하버드 대학과 연계한 비영리단체 ‘파트너스 인 헬스’(PIH)의 창립위원으로 페루, 멕시코, 과테말라, 아이티, 러시아, 미국 등에서 에이즈 치료 및 예방을 포함한 보건활동을 전개해왔다.
김 박사는 WHO 에이즈국장으로 풀타임 활동하기 위해 하버드 대학에 휴직원을 제출, 스위스 WHO 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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