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한인 이선경씨(38, 미국명 토냐 소마스)가 먹기대회 우승행진을 이어갔다.
이씨는 24일 캘리포니아 스탁턴에서 열린 튀긴 아스파라거스 먹기 대회에 출전, 챔피언에 올랐다.
이씨는 이날 10분동안 5.75파운드의 아스파라거스를 먹어치워 지난해 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쿠키 자비스를 2위로 밀어냈다. 우승상금은 1천달러.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스탁턴에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12명이 출전, 경연을 펼쳤다.
이씨는 우승 비결을 “특별한 노하우는 없으며 그냥 빨리 입에 넣어 먹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17일 루이지애나에서 개최된 ‘2004 세계 Acme Oysters(굴) 먹기대회’등 올들어 모두 6차례 먹기대회를 제패했다. 또 국제먹기대회 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Competitive Eating)이 순위를 매기는 미국 랭킹 1위에 올랐다. 현재 세계 랭킹은 일본인 다케루 고바야시에 이어 2위.
지난해 7월 뉴욕주에서 열린 핫도그먹기 대회를 통해 데뷔한 이씨는 강호들을 차례로 쓰러뜨리며 세계 먹기대회의 신성으로 떠오른 한인여성. 자신이 붙인‘흑거미’란 별명으로 통한다.
몸무게 100파운드의 이씨는 현재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고 있으며 메릴랜드의 앤드류스 공군기지내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고 있다.
이씨의 놀라운 삶은 5월9일 저녁 9시 CNN 특집‘한계를 넘는 삶’에서 독특한 인생을 살고 있는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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