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스리그
2003∼04 시즌 유럽프로축구 패권을 AS 모나코(프랑스)와 포르투(포르투갈)의 한판승부로 판가름나게 됐다.
5일 영국 런던에서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모나코는 홈팀 첼시와 2-2로 비겨 1승1무(누적스코어 5-3)로 첼시를 따돌리고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모나코는 오는 26일 독일에서 벌어지는 결승에서 포르투와 단판승부로 패권을 가리게 됐으며 1993년 마르세유에 이어 프랑스 클럽으로는 11년만에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노리게 됐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해 이날 실점없이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결승에 오를 수 있던 첼시는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전반 22분과 44분 잇달아 골을 뽑아내 2-0으로 앞서며 결승행 희망을 살리는 듯 했다. 하지만 모나코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해 온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전반 인저리타임에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왼쪽 골대를 맞힌 것이 휴고 이바라의 몸에 맞고 들어가 1골을 만회한 뒤 후반 15분 모리엔테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동점골을 터뜨려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모리엔테스는 이 골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만 무려 9골째를 기록, 팀 동료 프르소(7골)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득점왕 등극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