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을 1-0으로 누르고 전승으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한국선수들이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서울본사 -최흥수 기자>
전승으로 아테네행
이미 아테네올림픽 본선행이 확정된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예선 최종전에서 이란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지역예선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하며 5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의 쾌거를 자축했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A조 최종전에서 후반 44분 터진 김두현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이란을 1-0으로 제압했다. 지난 1일 중국전 승리로 아테네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이로써 예선 6경기에서 이란, 중국, 말레이시아를 홈/어웨이에서 연파, 파죽의 6연승에 9득점, 무실점으로 ‘퍼펙트 예선 통과’의 대기록을 일궈내며 올림픽 메달권 진입목표를 향해 힘차게 진군하게 됐다.
이미 본선행이 확정됐으나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공언한 올림픽호 태극전사들은 종료 직전 짜릿한 결승골 한방으로 팬들과의 약속을 멋지게 지켜냈다. 파상공세로 나선 이란의 기세에 다소 고전, 막판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으나 후반 44분 최원권이 올려준 크로스를 미드필더 김두현이 뛰어들며 날카로운 헤딩으로 이란 골네트를 갈라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혼전이 펼쳐지던 예선 C조에서는 이라크가 극적으로 아시아의 마지막 본선티켓을 따냈다. 이라크는 이날 벌어진 예선 최종전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를 3-1로 제압한 뒤 선두 오만이 쿠웨이트와 득점없이 비기는 바람에 오만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득실에서 오만을 누르고 일본, 한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아테네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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