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축구협회가 ‘2006 독일월드컵 보장’의 조건을 내걸고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대표팀 감독과 계약 연장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축구협회의 질베르투 마다일 회장은 4일 민영 TSF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스콜라리를 독일월드컵까지 붙들고 싶다. 그가 독일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을 맡아준다면 아주 좋은 계약이 될 것”이라며 감독직 연장 제의를 할 뜻임을 시사했다. 한국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선정돼 대한축구협회와도 접촉했던 스콜라리 감독은 브뤼노 메추 알 아인 감독의 한국행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다시 ‘협상카드’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나 메추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요구했었기 때문에 포르투갈의 지휘봉을 놓는다 하더라도 한국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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