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한인자유민주수호회(회장 강은주)를 중심으로 뉴욕 한인사회가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쳤던 ‘2004 북한자유법안’이 이번 회기 내에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3월23일 법안을 공동발의한 짐 리치(공화) 하원 국제관계위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은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탈북자 보호와 북한 주민의 인권강화를 골자로 한 ‘2004북한자유법안’이 국제관계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의 심의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 회기 내에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이 법사위원회를 통과하면 하원 본 회의로 넘어가 표결에 부쳐지고 상원과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2004 북한자유법안’은 탈북자를 난민으로 규정, 미국에로의 입국을 허용하고 이들의 안전한 정착과 탈북 고아 입양, 대북 방송 시간확대, 북한 민주화 운동 단체 지원 등을 골자로 미국 정부가 향후 3년 동안 7억 달러를 지원토록 하고 있다.
이 법안의 통과를 위해 뉴욕에서는 한인자유민주수호회를 중심으로 6.25참전전우회(회장 박종각), 상록회(회장 정성욱), 가정문제연구소(소장 레지나 김) 등 한인단체와 개인들이 캠페인을 전개해 지난해 말부터 2개월간 모두 8,045명의 서명을 받았고 이를 워싱턴D.C.의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과 뉴욕의 힐러리 클린턴, 척 슈머 상원의원 등 관계 정치인들에게 전달
했다.
강은주 회장은 탈북자들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우리 뉴욕 한인들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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