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한인 화가 3인의 작품전이 지난 4일 주미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에서 개막됐다.
‘의미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린 전시회에는 아크릴릭, 한국 수묵화, 서예 등 윤홍렬, 도정숙, 김대원씨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돼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 초청 작가를 직접 선정한 큐레이터 클리포드 키에포씨는 “작품들이 미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며 “3명이 독특한 개성이 있으면서도 공통점이 있어 함께 작품전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키에포씨는 “특히 이들의 작품에는 동양적인 섬세한 터치가 드러난다”며 “추상화된 이미지 속에 숨겨진 사실성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윤홍렬 교수(사진.남서울대 시각정보학과장)는 “주변 환경과 사물들이 내 주제들”이라며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삶의 질을 높이는 작품들을 남기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한국미술협회 디자인분과 부위원장으로 있으며 ‘한국 디자인쇼’ ‘아시아 그래픽 포스터 작품전’ ‘롯데화랑 개인 초대전’ 등 다수의 작품전에 참가한 바 있다.
서양화가 도정숙씨는 ‘나의 삶’이라는 주제로 1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이번이 15째 개인전. 일상을 여유로운 화풍에 담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10월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대형 아트 페어에 참가한다.
도쿄 국제 현대미술제 등에 참가해 명성을 얻은 수묵화 작가 김대원 교수(조선대)는 이번 작품전에서 한국적 역사의식과 내면세계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전시회는 25일까지 계속된다.
주소 2370 Massachusetts Ave. NW, Washington, DC
전화 (202)797-6346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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