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1볼넷 5삼진 완봉승
다저스 5연승 D백스에 11-0
NL서부조 1위 등극
LA 다저스(45승37패)의 일본인 선발투수 카즈히사 이시이(10승4패)가 ‘원히터’를 던졌다. 5회에 잠깐 흔들려 선두타자 루이스 곤잘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셰이 힐렌브랜드에 안타를 맞은 것만 아니었더라면 퍼펙트게임을 던지는 것이었다.
이시이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안타에 1포볼만 허용한 신들린 피칭으로 팀의 연승기록을 ‘5’로 연장했다. 1회말 일찌감치 6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11-0 완승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공동선두에 올랐다. 승률로 따지면 다저스가 샌디에고 파드레스(46승38패)에 0.1% 앞선다.
애나하임 에인절스(44승39패)도 이날 선발투수의 눈부신 피칭에 힘입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12-0으로 대파했다. 에인절스 선발 저라드 워시번은 화이트삭스 타선을 4안타 2볼넷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6개.
한편 에인절스 외야수 호세 기옌은 이날 홈런 두 방을 날리며 3타수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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