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⅔이닝 동안 6안타 4실점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이틀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몰매를 맞았다.
김선우는 9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이람비손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 0-5로 뒤진 2회초에 등판, 4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 4실점 1볼넷 3삼진으로 부진했다.
이틀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선전했던 김선우는 이날 대량실점으로 방어율이 종전 4.73에서 4.92로 올라갔다.
김선우는 상대 5번 타자 제이슨 베이에게 두들겨 맞고 무너졌다. 파이어리츠가 작년 브라이언 자일스를 샌디에고 파드레스 선발투수 올리버 페레스와 맞바꿨을 때 얹혀 받은 베이는 이날 김선우를 상대로 솔로홈런 두 방을 포함, 5타수4안타에 4타점을 기록했다. 8번타자 바비 힐도 3타점을 올리며 김선우를 울렸다.
엑스포스는 이날 파이어리츠에 0-11 완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