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과 현장체험 통해 리더쉽 배양
디안자 칼리지 내 아시안 아메리칸 리더쉽 센터(Asian-Pacific American Leadership Institute of Silicon Valley, 센터장 마이클 창, 이하 APALI)의 ‘청소년 리더쉽 캠프’가 4주간의 과정을 마치고 지난 29일(목) 종강했다.
이 캠프는 아시안계 청소년들에게 리더쉽을 함양시켜 커뮤니티 리더로 키워내기 위해 6년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29일(금) 오후 6시 쿠퍼티노의 다이너스티 중식당에서 개최된 종강파티 및 기금모금행사에는 APALI의 센터장이며 전 쿠퍼티노 시장을 역임한 마이클 창씨를 비롯하여 패트릭 쿽 현 쿠퍼티노 부시장, 피트 맥휴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 등 산호세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캠프에 참여한 제니 리(한국명 이미령, 쿠퍼티노 고교 11학년)양은 “방학기간 동안 하루 4시간씩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등의 주요 이슈에 대해 초청연사들의 간단한 스피치를 듣고 난 후 패널토의를 했다”며 “4주간의 짧은 과정이었지만 논쟁소지가 있는 동성결혼 등 주요 이슈에 대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며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 리더쉽 캠프에는 폴 퐁 디안자-풋힐 칼리지 학군 이사장을 비롯하여 조 스미디언 시의원 등이 연사로 초청되어 커뮤니티 이슈를 비롯한 학생들의 장래에 관한 비전을 소개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대법원의 에리카 유 판사가 기조연설을 했다.
또한 현장체험 학습의 일환으로 사우스 베이 지역의 주민 밀집 지역에 직접 나가 ‘유권자 투표 등록’을 받아 지난 28일 산호세 머큐리지 1면에 이들의 활동이 소개되기도 했다.
마지막 수업을 하게 된 29일 오후에 그동안 함께 토론하며 동고동락한 36명의 참여 학생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는 후문.
비젼 뉴아메리카(회장 샌디 차우)에 인턴으로 뽑혀<본보 5월 11일자 참조> 여름방학동안 서니베일시의 오토 리 시의원 사무실에서 일하는 제니 리 양은 “이런 좋은 청소년 프로그램에 한국학생들의 참여가 너무 저조하다”며 “중국인들 중심이지만 같은 아시안이라는 생각으로 함께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양은 산타클라라 시의원에 출마하는 갑 김씨의 선거캠프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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