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식당들 권리금 부르는게 값
한국 바이어들 몰려들어 ‘묻지마’매입 가격부채질
‘한인타운 구이집 100만달러 시대’
최근 한인타운내 구이집 식당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식당들의 매매가격이 100만 달러대를 돌파했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인타운내 유명 구이전문 식당중 하나인 ‘청기와 식당’이 식당 100만달러, 건물 120만달러 등 총 220만달러에 에스크로에 들어갔다. 부동산 업계는 그동안 건물을 포함한 구이집 식당이 100만달러에 넘게 판매된 적은 있었으나 이번처럼 식당 가격만 100만달러대에 돌입하기는 드문 경우로 전반적인 한인타운 사업체 가격의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밖에 매매가 되지는 않았지만 다호갈비가 180만달러, 마당쇠가 150여만 달러에 매물로 나온 상태다.
최근 가든그로브의 식도락 식당도 150여만 달러선에서 에스크로가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남회관은 건물을 제외하고 식당가격 150만달러와 월 렌트 1만2,000달러의 오퍼를 받았으나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는 “식당의 경우 종전 월 매상의 6배 매매에서 최근에는 10배까지 올라가기도 했으나 현실적으로는 바이어가 사업체만 마음에 들면 무조건 구입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같은 공식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아메리카 부동산의 박건영 상업전문 에이전트는 “사업체 매물도 부족한 상태에서 한국의 투자자가 몰리면서 식당을 포함한 사업체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john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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