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달러 투입, 극장·상가 등 ‘마당’프로젝트
타운 복판의 종합 엔터테인먼트·샤핑센터 건설로 관심을 모았던 ‘마당’ 프로젝트가 오랜 지연 끝에 9월 초 착공된다.
웨스턴과 윌셔의 구 ‘우래옥’(623 S. Western Ave.) 자리에 개발하는 ‘마당’ 프로젝트는 그동안 도면 수정 및 한국의 투자파트너 계약관계로 지연돼왔으나 부지 소유주인 최헌태·최영숙 부부가 단독으로 건설키로 결정, 시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동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한국의 CJ 엔터테인먼트사는 이 센터내 영화관 건립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다.
오는 9월1일 첫 삽을 떠 2006년 9월께 완공예정인 이 프로젝트의 총공사비는 2,000만 달러이며 대지 6만6,000스퀘어피트, 건평 30만 스퀘어피트로 지상 3층, 지하 1층의 상가와 차량 450대를 수용하는 7층 주차건물이 건설된다.
‘마당’의 최영숙 대표는 “설계 변경 등 추진과정에 신중을 기하다보니 이제 착공하게 됐다”며 “비원 등 한국의 고궁 정취를 살려 한인타운의 대표적 샤핑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샤핑센터에는 각 300여명을 수용하는 타운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3개와 우래옥을 비롯, 주류 유명 체인 등 40여 업소가 입주하며 1만4,000스퀘어피트의 지하는 고급 스파로 꾸밀 예정이다.
건축설계는 ‘이머시브’(대표 데이빗 김), 건설은 ‘엘덴 건설’(대표 김천호), 리스 및 매니지먼트는 ‘팩코 인베스트먼트’(대표 엘렌 박)가 맡게 되며 현재 입주가 확정된 업소는 일본인 소유의 체인 레스토랑 카레하우스, 새한은행 등이다.
엘덴 건설의 김천호 대표는 “‘마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센터 중앙에 각종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야외광장을 설치,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팩코 인베스트먼트의 엘렌 박 대표는 “바나나 리퍼블릭, 갭, 스타벅스, J크루 등 주류 체인의 입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렌트는 스퀘어피트당 평균 4달러∼4달러50센트 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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