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윤, 존 페퍼씨 2명
스탠포드 한국학 연구소, 2005년 북한 문제 집중연구
스탠포드 대학아시아 태평양 연구센터의 한국학 연구소(소장 신기욱)는 필립 윤씨와 존 페퍼씨는 2004-2005년 팬택 펠로우쉽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들 2명은 이번 학기부터 아태연구소와 한국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필립 윤씨는 콜롬비아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풀부라이트 스칼러’로 본국 연세대학 국제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정부기관가 사기업에서 모두 활동한 경험이 있는 윤씨는 미 국무성에서 윌리엄 페리 전 국무장관과 함께 일하면서 국제적인 협상, 전략 계획과 문제 해결에 대한 전문능력을 배양한 바 있다. 또한 한국과 미국의 투자회사에서 법률자문으로 일했으며 북한문제에 대해 오피니언 리더로 활동했다.
앞으로 윤씨는 북한을 포함한 극동아시아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존 페퍼씨는 아시아, 동유럽, 러시아, 외국정책 및 경제학과 민족주의 등에서 다양한 집필활동을 해온 작가이자 편집자이다. 북한과 남한에 자주 왕래하며 북한에 대한 보기 드문 정보와 함께 균형 잡힌 시각이 담긴 글로 정평이 나있다.
페퍼씨의 최근 저서로 ‘북한/남한: 위기시의 미국 정책’이 있다. 페퍼씨는 세계 정책 저널의 책임 에디터로 활동한 바 있으며 최근까지 ‘American Friends Service Committee’에서 동아시아의 국제문제 담당역을 맡았다. 앞으로 페퍼씨는 한반도의 식량 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팬택 펠로우쉽 선정에 대해 신기욱 교수는 “한국학 연구소에서는 2004-2005년 학기에 북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북한 및 극동문제전문가인 이들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팬택 펠로우쉽은 본국의 팬택그룹(대표 박병엽)이 스탠포드 대학 한국학 연구에 2백만 달러를 쾌척하면서 만들어졌다.<본보 4월 29일자 참조> 이 연구소는 이밖에 ‘유리 시스템즈의 신화’를 일궈낸 김종훈 박사가 2백만 달러를 쾌척<본보 5월 20일자 참조>하여 지난 5월 ‘윌리엄 페리’ 한국학 석좌교수직을 신설하는 등 전 세계 한국학 교육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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