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녀 한글 교육 어떻게 하시나요?”
미국내 2세 대상 한글교육사업에 주력
전세계 사무용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
아래한글부터 한컴 오피스에 이르기까지 한글과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한글과 컴퓨터(대표 백종진,이하 한컴)의 미주법인인 한소프트 USA(www.haansoftusa.com)가 지난 1월 13일 실리콘 밸리 iPark에 입주했다.
지난해 말 한컴이 사무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씽크프리를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미주법인을 신설하게 된 것.
따라서 현재 한소프트USA의 직원들은 씽크프리 시절 직원들이다. 이들은 씽크프리 오피스 마케팅을 비롯해 한컴의 제품들을 미국시장에 진출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세일즈 및 마케팅 부사장을 역임하는 제임스 T. 설리반씨는 “씽크프리 제품은 산호세 머큐리지가 MS 오피스의 대안으로 꼽은 다른 4가지 제품 가운데 하나로 꼽힐 만큼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말했다.
설리반씨는 또한 “MS오피스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스타오피스가 250MB이상인데 반해 씽크프리 오피스는 15MB 정도”라며 “일반 사무 및 영업을 위한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소프트USA는 온라인 교육업체인 아리수 미디어와 공동으로 해외동포들의 한글교육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재인 ‘아리수 한글(www.arisu.co.kr)’을 판매한다.
한글제품 관련 마케팅을 맡고 있는 이성희씨는 “젊은 부모들은 영어와 함께 한글의 중요성도 함께 느낀다”며 “한글학교, 한인 교회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씨는 “‘아리수 한글’은 온라인 컨텐츠를 비롯해 오프라인 교구재도 구비하고 있다”며 “올해 초 참가한 재미 한글학교협의회 컨퍼런스에서도 교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iPark의 지원에 대해 설리반씨는 “한국의 소규모 벤처회사들이 미국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있는 것 같다”며 “iPark 자체 컨설턴트 통한 마케팅 및 전시회 참여 지원을 비롯해 입주사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한 간접적 마케팅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인들의 지사운영에 대해 설리반씨는 “한국기업들은 미국시장에서 한국식으로 기업을 운영하려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지사 및 본사에서도 먼저 미국시장을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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