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우위 확보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다양한 무선기술을 지원하는 노트북 PC용 와이파이(Wi-Fi) 칩을 26일(미국시각)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보도했다.
인텔이 선보일 ‘트라이모드’ 와이파이 칩은 기존 무선기술인 802.11b와 802.11g이외에도 비교적 덜 대중화된 802.11a까지 지원한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텔의 크레이그 배럿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핵심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을 통해 통신용 반도체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핵심 프로세서 출시가 지연되면서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와 브로드컴 등 강력한 경쟁자들의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인텔의 노트북 PC용 도탄 프로세서의 경우 당초 작년 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올2월초로 출시 예정시기가 늦춰진 후 다시 5월로 늦춰진 바 있다.
지난 7월 배럿 CEO는 인텔의 8만여 직원들에게 인텔을 발목잡고 있는 칩 출시지연 문제 해결에 동참해줄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인텔의 이번 신규 칩 개발에는 약 3천800만 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트라이모드 칩 개발이 인텔에 단기적으로 큰 부가수익을 가져다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휴대폰과 다른 무선통신 제품들에 대한 수요를 유인하며 회사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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