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밀집지 대량탈락 예견
“학생들 망칠라”특별수업 비상
2006년 고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캘리포니아주가 고교 졸업시험 시행에 들어가면서 11학년 학생들의 고충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및 소수계 밀집 지역의 고교에서는 대량 시험 탈락 사태까지 예견되면서 시험제도가 오히려 학생들을 망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 형편이다.
지난주 발표된 최신 시험결과에서도 응시자의 4분의1인 11만8,000여명의 탈락자가 수학과 영어 과목 모두에서 발생했다.
첫 시험 결과 수학에선 응시자 74%, 영어에선 75%가 합격했지만 이중 히스패닉과 흑인의 합격률은 50~60%에 불과했으며 아시안과 백인은 80~90%대의 합격률을 보였다.
졸업시험제도가 부활하면서 고교들은 학교차원에서 학생들의 대량탈락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특별수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USC 인근의 매뉴얼 아트 고등학교는 개인교습과 토요수업 외에 다른 학습지도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으며 졸업까지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향후 어덜트 스쿨에 등록해 시험을 추가로 볼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LA통학교육구 로이로머 교육감도 “졸업시험에 대비해 9학년 선생님들이 이미 대비한 준비에 들어갔으며, 정기적으로 학생들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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