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성산교회, 건물 용도변경 기각 협조
“반대 없었으면 교회 문닫을 뻔”
LA 한 한인교회가 이웃 주민들을 초청,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미주성산교회(담임목사 방동섭)는 오는 29일 오후 5시 주민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면서 교회 건물 일부가 주상복합 아파트로 용도 변경되는 것을 반대해 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시한다.
이 교회는 3년 전 건물 중 일부를 노인복지센터로 사용한다는 조건하에 리스를 줬지만 일을 맡은 담당자가 교회 몰래 한인 K씨에게 매각했고 K씨는 다시 막대한 차익을 남기면서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축하려는 유대계 건축회사에 되팔았다고 한다.
건축회사측 계획이 실현되면 주차장을 교회와 함께 사용한다는 계약 조건에 따라 교회는 사실상 문을 닫을 형편이어서 교회가 용도변경을 반대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고 교회측은 밝혔다.
교회측은 지난 7월1일 열린 용도변경을 위한 주민공청회에서 적극 반대했고 이웃 주민들도 이에 가세해 LA시는 8월11일 건축회사의 용도변경 신청은 기각시켰다.
방동섭 목사는 “중국계와 백인·캄보디아계 등 지역 주민들이 적극 도와줘 이들에게 감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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