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센터에 대한 정부지원이 지난 4년 동안 35∼40% 감소했습니다. 또 개인이나 단체의 지원도 5년 간 25%나 줄었습니다.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는 봉사기관인 한인센터는 노인·청소년·가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센터(KCI)의 킴벌리 롱<사진> 원장은 지원은 크게 줄은 반면 한인센터를 찾는 한인들의 숫자와 서비스 요구는 증가하고 있다며 운영상의 어려움을 밝히고 부족한 펀딩을 메우고 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8월 말경부터 각 개인이나 단체에 후원해 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센터는 지금과 같은 편지를 이용한 기금모금과 12월 11일에 있을 한인센터 설립3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총 15만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다.
롱 원장은 자금만 넉넉하다면 노인 프로그램만을 전담하는 담당자를 고용하고 싶다며 현재는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업무를 병행하기 때문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또 사용이 불가능한 컴퓨터나 10년 이상 된 낡은 컴퓨터를 새것으로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데 후원금이 쓰인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학부모를 위한 강좌, 사회보장 프로그램 등 가족 프로그램도 기금이 마련되는 데로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인센터는 기업 및 단체 등을 통해 조성한 펀딩 4만5,000천달러를 노인 점심제공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있으며 시가 연 6만1,000달러를 후원하고 있다. 한인센터는 쌀, 과일 등 식료품 도네이션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롱 원장은 정부의 예산도 대폭 깎이고 기업으로부터의 지원도 줄어든 상태에서 운영이 갈수록 힘이 든다며 지원이 줄었다고 해서 갑자기 서비스를 없앨 수도 없고 찾아온 한인들을 돌려보낼 수도 없는 실정이라며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인 사회의 후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12월 11일에 있을 설립 30주년 기념행사에는 개빈 뉴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후원금 문의는 415-771-5675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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