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타 사용자들 분노 업계 안전사용법 당부
웬만한 한인 가정이라면 한 대씩 갖추고 있는 전기압력밥솥이 잇달아 터지자 소비자들의 불안이 크다.
LG전자 일부 제품에 이어 삼성전자 계열 노비타 압력밥솥도 터진 사례<본보 8월31일자 A3면>가 알려지자 노비타 아메리카측은 “사용자 부주의”라고 발뺌하고 있는 반면 소비자들은 “부주의했다고 매일 쓰는 밥솥이 터지기까지 하면 어떡하나. 무책임한 상도의”라는 분노의 소리가 높다. 하지만 우선 안전하게 쓰는 것이 급선무.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이 사용 중 꼼꼼히 살펴야 하는 부분은 과열 방지, 자동증기배출, 이상 압력 방지, 증기 배출 등의 안전장치라고 지적한다. 압력밥솥 사용 때 음식 찌꺼기 등으로 증기 배출구가 막히면 압력이 지나치게 높아져 밥솥이 터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밥이나 갈비찜 등 매뉴얼에 정해진 요리외 떡국등 다른 음식을 조리해서는 안된다는 설명이다. 떡국을 압력밥솥에 조리할 때 끈적한 국물이 증기 배출구를 막을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급한 마음에 억지로 뚜껑을 여는 것은 절대 금물. 전기압력밥솥은 증기가 빠지기 전 뚜껑이 열리지 않도록 설계돼 있어 무리하게 뚜껑을 열 때 뜨거운 증기 배출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정해진 용량을 준수하는 것도 바람직한 사용법으로 권장된다. 제품 결함으로 LG전자 압력밥솥을 리콜했던 미주판매사 SJ어메리카의 관계자는 “주부들에게 계량컵을 사용하라고 설명하면 ‘30년 동안 밥을 지은 사람을 가르치려 든다고 화를 낸다’며 정해진 용량을 준수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경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