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한국기업이나 창업하는 사람들은 미국법과 세무에 밝은 사람의 조언을 얻어야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지상사나 현지법인 또는 법인을 설립하는 사람들을 위해 재무와 회계, 인사, 총무 등 관리분야의 제반사항을 도와주는 ‘팍스 컨설팅’(Parks Consulting, LLC.)사를 운영하는 박성희<사진>씨는 자신의 업무를 스타트업(Start-up) 회사의 A부터 Z까지 맡아서 도와준다고 자신의 업무를 설명했다.
한국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후 이민 온 박사장은 미국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후 미국회사의 사무직원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산호세의 삼성 미주법인과 아남 테크놀러지 미주법인 등 지상사에서 10여년을 근무한 후 박사장은 4년 전 TMNA라는 하이테크 기업의 인수합병(M&A)을 도와주는 회사를 창업했다.
그 후 2년 전 팍스 컨설팅을 설립, 미국시장에 어두운 한국기업들을 위해 조언해주고 있다. 박사장이 강조하는 첫 번째 조언은 왜 이곳에 회사를 설립하려는가?이다. 하이테크 산업이니까 무조건 실리콘밸리로 와야한다는 생각은 버려야한다고. 샌디에고나 오레곤주 등 세분화된 산업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지역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박사장은 또 고객들에게 ‘인사’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한다. 학력이나 외모, 이력서만 보고 사람을 뽑은 후 고민하는 기업이 많다면서 경력도 중요하지만 주인의식을 갖고 같이 성장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을 뽑아야 창업회사는 성공한다고.
박사장은 일부 한국기업들이 한국식으로 미국인 마케팅 담당자를 뽑았다가 실적이 없어 해고도 못하고 고민하는 경우를 예로 들었다. 이같은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미국인을 프로젝트별로 계약, 1-2개월 같이 일하면서 호흡이 맞는지 검토해본 후 정식으로 채용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박사장은 장부정리는 누구나 다 할 수 있지만 주인의 입장에서 일을 해줄 수 있는 것이 컨설턴트라면서 창업지원 전문 컨설턴트로는 북가주 한인으로서 처음이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굴지의 대형 회계법인인 PWC에서 CPA로 일하는 남편 박세준씨도 박사장의 사업파트너로 일을 돕고 있다.
박사장은 사업 이외에 트라이밸리 한인학부모회 회장을 맡아 한인 학부모들의 권익옹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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