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콘서트 열창, 환호넘친 젊음의 축제
’이보다 더 뜨거울 수는 없다’
본보와 상항한인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수퍼 콘서트의 열기가 하스(HASS) 파빌리온을 뒤덮었다.
17일 저녁 8시 30분부터 시작한 공연에는 2,600여명의 관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팀의 노래 ‘사랑합니다’로 막이 올랐다.
잔잔한 멜로디와 함께 팀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조용하던 공연장 안은 함성이 일었다.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야광 스틱을 공중을 향해 흔들며 팀의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어 자신의 히트곡 ‘고마웠다고’를 열창, 여기저기에서 ‘오빠’를 외치는 소리가 들리면서 공연장은 열기에 휩싸였다.
팀은 오늘과 같은 좋은 공연이 있으면 언제라도 불러달라며 팬들의 성원에 손을 흔들어 답했다.
열이 오를 때로 오른 무대에 박진영이 4명의 댄서들과 등장하자 관객들은 ‘박진영’의 이름을 부르며 무대 앞쪽으로 몰리기 시작, 본격적인 ‘젊음의 축제’가 펼쳐졌다.
그는 파워 풀한 댄스와 함께 자신의 히트곡 ‘날 떠나지마’, ‘난 여자가 있는데’, ‘그녀는 예뻤다’, ‘청혼가’ 등을 불러, 최고의 엔터테이먼트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공연도중 박씨는 여러분 10년 전 내 모습기억 하시죠라고 외치자 객석에서는 일제히 예소리가 나오자 그는 렛스 플레이(Let’s Play)라고 말함과 동시에 신나는 댄스곡 ‘하니’로 관객들을 무아지경으로 몰아넣었다.
계속해서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가 모습을 드러내자 일부 관객들은 그의 모습을 좀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한꺼번에 무대 중앙으로 몰리면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사방에서는 비의 공연 모습을 한 장이라도 더 담기 위해 플래시가 터지고 전화로 생중계를 하는 이색적인 풍경도 눈에 띄었다.
비는 여러분 여기서 한국 음악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며 실망시키지 않는 음악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나쁜 남자’,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연이어서 부르며 특유의 미소를 보내자 객석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이날 공연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신나는 음악에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을 목청 높게 부르면서 금요일 밤을 즐겼다.
자녀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이민지(샌프란시스코)씨는 북가주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공연이 어른들 위주라 아이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적이 없었다며 이번 수퍼 콘서트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젊음의 열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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