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와 권투의 강자들이 맞붙으면 누가 이길까.
태권도 공인 8단과 웰터급 권투챔피언이 대결하는 이종격투기가 2일(토) 버지니아주 리스버그의 더글라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다.
제12회 암퇴치 기금 모금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격투기에서 겨룰 선수는 최응길 사범과 페리 벨라드.
벨라드는 현재 WBE 세계 웰터급 챔피언으로 18전18승 14KO승을 기록중인 강펀치의 소유자다.
최 사범은 리스버그에서 US 태권도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국기원 공인 8단의 고수.
이번 격투는 이날 오후 6시경부터 특설 링에서 3분 1회전에 모두 3라운드 경기방식으로 진행된다. 양 선수 모두 글러브를 끼고 주먹만 사용하는 경기방식을 따를 것으로 보여 발 기술 위주의 태권도가 다소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최응길 사범은 “암 퇴치 운동에 좀더 많은 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며 “태권도인들도 주먹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고 빅매치를 추진한 동기를 밝혔다.
입장료는 10달러로 수익금 전액은 미 암협회(Amerca n Cancer Society)와 블루리지 호스피스협회(Blue Ridge Hospice)에 이날 행사 후 전달된다.
한편 태권도와 권투의 대결이란 메인 이벤트에 앞서 암퇴치 모금의 마지막 행사인 태권도시범대회가 오후 5시부터 마련된다. US 태권도 아카데미 소속사범, 관원들이 격파, 호신술등 각종 고난이도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한국일보와 주미대사관이 특별후원하고 있다.
문의 703-777-1000. 주소 407 E. Market St, Leesburg, VA 20176.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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