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한가위 전통놀이 마당
산호세 한미봉사회(관장 심영임)는 지난 28일(화) 추석을 맞이하여 ‘추석맞이 전통놀이 대잔치’를 개최했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봉사회 강당 및 앞뜰에서 시작되어 참가자들은 공기놀이, 전통국궁, 짚신차기, 줄넘기, 줄다리기, 제기차기, 전통줄씨름 및 쌍륙투호 등 한국의 전통놀이를 즐겼다.
이번 추석잔치에 참여한 2백여 명의 한인들은 잊혀져가는 고향의 옛 놀이와 송편, 녹두전등의 전통 음식을 통해 이국에서 고향의 향수를 달랬다. 또한 이들은 전통놀이 순서 이후에 무용가 김일현씨와 함께 소고춤을 추기도 했다.
봉사회 심영임 관장은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추석대잔치가 성황리에 진행됐다”며 “하지만 시간관계로 오후 1시 30분에 잔치를 마쳐야 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덧붙여 심관장은 “자체 건물만 있었어도 하루 종일 추석 잔치를 진행할 수 있을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 날 행사는 교포마켓, 갤러리아 마켓, 나라은행 등에서 후원했다. 또한 새하늘 우리교회(목사 장효수) 교인들은 이날 오전 산호세 지역의 노인아파트를 방문하여 노인들의 참여를 도왔으며 전통놀이 행사 및 점심 자원봉사를 맡았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산호세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추석을 맞이하여 한인들이 한마음으로 가족같이 하나가 된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먹고 노는 잔치뿐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과 같은 한인 사회 문제에 모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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