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성공 숨은 공로자는 큰아버지”
최연소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이 꿈
“어려운 아마추어 시절 형님의 도움이 너무나 컸습니다”
지난달 26일(일) 새크라멘토 인근 오번리지 골프장에서 개최된 LPGA 투어 롱스드럭스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해 차세대 루키로 떠오른 김초롱(20, 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양의 아버지 김만규(53)씨가 ‘김초롱 우승 축하연’에서 눈시울을 적시며 이같이 고백했다.
지난달 30일(목) 오후 7시 서니베일 가주부페에서 열린 축하연에서 김씨는 김양의 어린시절부터 아마추어 데뷔, 프로데뷔와 LPGA 우승에 이르기까지 그동안의 여정을 공개했다.
김씨는 “미 전역에서 열리는 골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형님이 너무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형님은 나에게는 아버지 같은 존재였으며 초롱이의 성공의 든든한 후원자였다”고 말했다.
김양의 큰아버지인 김철규씨는 김양의 골프대회 참가를 위해 항공권, 여비, 차량 등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축하연에서 김양은 “골프를 가르쳐주신 아버지, 뒷바라지를 도맡아했던 어머니 그리고 큰아버지에게 너무도 감사한다”며 “아울러 산호세 지역 한인여러분의 열렬한 지원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내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교 졸업 후 프로로 전향한 김양의 현재 LPGA 랭킹은 12위. 랭킹 20위이던 김양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훌쩍 12위권에 오른 것. 따라서 LPGA 랭킹 17위까지만 초청되는 ‘삼성월드챔피언쉽’(10월 14일-17일, 캘리포니아 팜 데저트)에 출전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김양은 오는 7일부터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개최되는 ‘아사히 류쿠켄 인터내셔널’에 참여할 예정이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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