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회 출마하는 제인 김 후보가 한인센터에서 동포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다수의 정치인들은 아시안의 투표율이 저조하다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운동을 할 때 아시안 밀집지역을 찾아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다른 지역의 유권자를 찾아다닙니다.
19일 샌프란시스코 한인센터(원장 킴벌리 롱)가 주최한 제인 김 교육위원 후보 초청 동포 간담회에서 김 후보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내 아시안 인구가 30%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투표에 거의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 정치인들은 이 같은 문제점을 훤히 꿰뚫고 있기 때문에 상대 아시안 후보를 얍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샌프란시스코 학교의 아시안 학생 비율은 51%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정책을 추진 할 교육위원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각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국어와 같은 제2외국어 프로그램의 지원을 늘리겠다며 특히 이민자 자녀의 경우, 학교수업과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교내 언어지원이 필히 이루어 져야 한다며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해마다 교육예산이 감소하고 있고 이에 따라 학교 내 간호원, 교사, 카운슬러도 줄어들고 있다면서 교육 전반에 필요한 인원이 줄어드는데 어떻게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겠냐며 이를 늘릴 것이라는 주장도 내놓았다.
이외에도 방과 후 프로그램의 활성화로 학생들이 범죄에 휘말리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학업에 열중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초등학생들은 김 후보에게 교실 크기를 늘려달라, 필드 트립을 자주 보내달라, 깨끗한 화장실을 만들어 달라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김 후보는 비시민권자라도 자녀가 샌프란시스코 내 학교에 다니면 교육관련 안에 대해서만은 투표를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 해야한다는 ‘발의안 F’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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