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초이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슬러거 배리 본즈를 뽑았다. 본즈는 26일 예상대로 ‘스포팅 뉴스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의 특징은 투표인단이 바로 현역 메이저리거들이라는 점. 본즈는 552명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투표에서 169½표를 획득, 116표를 얻은 에이드리언 벨트레(LA 다저스)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올해 생애통산 700홈런 돌파의 위업을 달성한 본즈는 특히 시즌 232번의 포볼로 신기록을 수립했고 타율 0.362로 생애 2번째 타격왕 타이틀도 챙겼다. 지난해 이 상에서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밀려 2위에 그쳤던 본즈는 “동료선수들로부터 인정받는 것은 정말 큰 영광이고 수상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자이언츠와 팀 동료들, 그리고 내 가족과 특히 성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스포팅뉴스 선정 다른 부문 수상자를 살펴보면 내셔널리그(NL) ‘올해의 감독상’은 3년 연속이자 통산 7번째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바비 칵스 감독에게 돌아갔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론 가든하이어 감독과 텍사스 레인저스의 벅 쇼월터 감독이 공동 수상했다. 14명의 AL 감독들의 투표에서 가든하이어와 쇼월터 감독은 똑같은 4표씩을 얻었다. 이밖에 올해의 투수로는 요한 산타나(AL·트윈스)와 제이슨 슈미트(NL·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정됐다. 다저스의 에릭 간예는 NL 올해의 구원투수로 뽑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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