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제 주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사진)가 이달 말 외교통상부 본부로 귀임한다.
지난 2002년 2월17일 부임한 조 부총영사는 최근 외통부 인사에서 본부 북미국 심의관으로 영전돼(10월20일자 발령) 한달여동안 잔무처리 등을 마치고 오는 28일 또는 29일 귀국길에 오른다.
북미국은 한국과 미·캐나다 등 북미국의 외교업무를 관장하는 핵심부서 중 하나로 심의관은 국장을 보좌하며 북미 1, 2, 3과를 통솔하는 주요 직책이다. 특히 최근 몇년동안 북핵위기 해소방안·주한미군 재배치 문제 등을 둘러싸고 한미관계가 껄끄러운 상황에 놓인 적이 많았던데다 힘의 우위에 바탕해 일방주의적 색채가 짙은 외교정책을 펼쳐온 조지 부시 대통령 체제가 임기 2기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북미국 심의관의 역할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다가 조 부총영사는 90년대 중반 북미국 과장 시절 용산 미군기지 이전협상의 실무주역 중 한사람이란 점에서 최근 이를 둘러싸고 불거진 논란이 그의 심의관 취임후 어떻게 가닥을 잡아나갈지도 관심거리다.
한편 정상기 총영사는 조 부총영사의 본부 귀임을 앞두고 오는 23일 베이지역 주요 단체장들을 초청한 가운데 환송리셉션을 베풀어줄 예정이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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