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베이지역 범죄추이
캘리포니아주에서 올해 상반기 6개월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강간·살인 사건은 늘어나고 강도·폭력 사건은 줄어들었다. 또 베이지역의 범죄 유형별 증감현황은 곳에 따라 큰 편차를 보였다.
주정부 법무부가 최근 공개한 범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초부터 6월말까지 주 전역에서 발생한 강간사건은 3.9% 살인사건은 2.5% 상승한 반면 강도·폭력사건은 3.8%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지역에서 대표적 우범지대 중 하나로 꼽히는 리치몬드의 경우 올해 상반기 폭력범죄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2.5% 줄어든 것을 비롯해 살인·강도·강간 등 유형을 불문하고 각각 10%이상 감소, 시 당국이 펼쳐온 ‘범죄와의 전쟁’이 일정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버클리는 폭력사건이 무려 28%나 감소했고 콩코드 역시 완만한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콩코드의 경우 차량절도가 15.5%, 주택 및 상가 등지의 절도는 1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헤이워드는 폭력이 3.4% 늘고 재산범죄는 8.9% 줄어들어 대조를 보였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폭력범죄(1.7%)와 재산범죄(2.5%) 둘다 약간씩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절도범죄(-13.0%)는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메다 카운티의 경우 폭력사건만 다소 늘었을 뿐(2.5%) 재산범죄(-3.2%)와 절도범죄(-10.2%)는 나란히 줄어들었으며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에서는 재산범죄(4.4%)와 절도범죄(-2.7%)가 폭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엇박자 증감추세를 보인 가운데 폭력사건이 15.7%나 늘어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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