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콘스 QB, NFL 사상최초기록에 도전
현재 821야드… 시즌 1,010야드 페이스
주전 러닝백 워릭 던보다 33야드 앞서
NFL 프로풋볼 시즌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대망의 수퍼보울을 향한 플레이오프 진출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지난 주말 피츠버그 스틸러스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그리고 애틀랜타 팰콘스 등 4 개팀이 각각 디비전 우승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팬들의 관심은 온통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신인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노장 쿼터백 페이턴 매닝에 쏠리고 있다.
로슬리스버거는 지난 12일 뉴욕 제츠를 17대 6으로 제압, 11연승째를 올렸다. 이 연승 기록은 NFL 신인 쿼터백으로는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다. 콜츠의 특급 쿼터백 페이턴 매닝도 한 시즌 터치다운 패스 신기록 경신(현재 기록은 마이애미 돌핀스의 댄 마리노 보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고 조용히 신기록 경신 가도를 달리고 있는 선수가 있으니 그는 바로 애틀랜타 팰콘스의 수퍼 쿼터백 마이클 빅이다.
지금까지 NFL 역사상 쿼터백 가운데 러싱 1,000야드 벽을 깬 사람은 없었다.
수퍼맨처럼 강한 어깨와 야생마 같은 주력을 갖고 있는 빅은 지난 12일 오클랜드 레이더스와의 홈경기에서 31야드를 러싱, 이번 시즌 총 821야드를 기록했다.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빅의 이번 시즌 예상 러싱은 1,010야드.
빅은 소속팀에서 패싱과 러싱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하는 NFL 사상 네번째 쿼터백이 될 가능성이 크다. 빅의 현재 러싱 기록은 팰콘스의 주전 러닝백 워릭 던의 기록보다 33야드가 더 많다.
NFL에서 스타 러닝백의 척도 가운데 하나는 한 경기에서 러싱 100야드를 돌파하는 것이다.
빅은 이번 시즌에 세 경기에서 100야드 이상 러싱을 기록했다.
지난 9월19일 세이트루이스 램스와의 경기에서 109야드(12회 시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 10월31일에는 덴버 브롱코스의 경기에서 105야드(12회 시도) 그리고 11 21일에는 뉴욕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4야드(15회 시도)를 뛰었다.
NFL 역사상 한 시즌 최고 러싱을 기록한 쿼터백은 시카고 베어스의 바비 더글러스로 1972년에 968야드(141회 시도)를 뛰었다.
2위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랜덜 커닝햄으로 1990년에 942야드(118회 시도)를 기록했다. 3위는 현재 821야드를 기록하고 있는 빅이다. 4위도 역시 빅이다. 그는 2002년 777야드(113회 시도)를 기록했다.
5위는 1997년 674야드를 뛴 테네시 타이탄스의 스티브 맥네어 그리고 6위는 2000년에 629야드(86회 시도)를 기록한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도노반 맥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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