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나무’ 겨울호 신인 작품상
시인 곽셀리(사진)씨가 소설가로 한국 문단에 등단했다. 재미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해온 작가는 한인 입양아 케빈을 주인공으로 이민사회를 다룬 ‘케빈 이야기’로 한국에서 발행되는 순수 문예지인 ‘문학나무’ 겨울호 신인작품상을 받았다.
이 단편소설은 미국 사회에서 입양되어 성장한 ‘케빈’의 자기 정체성의 혼란을 병든 ‘들고양이’에 대비시키면서 가족이 붕괴된 아파트 관리인인 ‘나’를 통해서 관찰해 가는 스토리로 이민 사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심사위원 유금호(소설가)·문흥술(문학평론가)씨는 심사평에서 “세계 무대에서 상당한 위상으로 성장한 조국이지만 고아수출국이라는 또 다른 이면을 가진 조국과 이제 성인으로 성장한 입양아 케빈의 정신적 방황이 주는 상징성은 많은 것을 독자에게 시사한다”며 “이민사회의 정체성을 더욱 좋은 시사소설로 보여주리라 기대된다”고 평했다.
‘글빛’ 동인인 작가는 2001년 ‘시 문학’에 시가 당선되었으며, 현재 LA 밸리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첼로)으로 연주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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