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여류 피아니스트 미찌코 우치다와 협연하는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휘자중의 한 사람인 에사 페카 살로넨이 이끄는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일본계 유명 여류 피아니스트 미찌코 우치다의 협연 무대가 처음으로 마련되어 남가주 고전 음악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보에서 공식 미디어 스폰서를 하고 있는 LA필하모닉은 다운타운에 있는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신년초인 1월6일부터 16일까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미찌고 우치다를 초청해 7차례에 걸쳐서 공연한다.
피아니스트 미찌코 우치다.
모차르트 전문 연주가 정평 큰 관심
내년 1월6~16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특히 이 무대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1,2,3,4,5번)을 LA필과 우치다가 협연을 한다는 사실 이외에도 모차르트곡 전문 연주가로 정평이 나있는 그녀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을 어떻게 연주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또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웅장한 스케일의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비롯해 이 협주곡들이 살로넨과 우치다에 의해 어떻게 음악적으로 해석되고 하모니를 이루어낼지 음악팬들을 궁금하게 하고 있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1번부터 3번까지ㅁ는 베토벤 음악의 초기 스타일을 그대로 들어내고 있으며, 5번은 베토벤 말기에 작곡한 곡으로 고전 음악팬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곡 중의 하나이다.
LA서울코랄의 지휘자 진정우(음악박사)씨는 “한 피아니스트가 베토벤 협주곡 전곡을 협연하는 경우는 무척 드물다”며 “미찌고 우치다는 현재 몇 안되는 세계적인 여류 피아니스트 중의 한 사람으로 자신의 손에 맞게 나름대로 개발한 독특한 테크닉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연은 매 공연마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2곡과 하이든의 교향곡 6, 7, 8번(아침, 점심, 저녁으로 알려진 곡) 중에서 한곡이 연주되며, 14, 15, 16일 공연에는 베토벤의 ‘칭송’(Namensfeier) 서곡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피아니스트 미찌고 우치다는 작년 2월에 뉴욕, 필라델피아, 시카고 등 미주지역을 순회하면서 리사이틀을 가져왔으며, 올해에는 ‘로얄 필하모닉 소사이어티’로부터 연주가 상을 받았다.
2001년에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출간한 그녀의 숀버그 피아노 협주곡 음반은 ‘그래모폰 어워드’로부터 ‘베스트 협주곡 리코딩’ 상을 비롯해 5개의 각종 상을 수상했다.
▲공연장: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111 S. Grand Ave.)
▲공연일시: 1월6일 오후 8시, 1월8일 오후 8시, 1월9일 오후 2시, 1월13일 오후 8시, 1월14일 오후 8시, 15일 오후 8시, 16일 오후 2시.
▲티켓:15-125달러.
▲문의:(323)850-2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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