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대 가장 뛰어난 바이얼리니스트 중의 한 사람인 이자크 펄만(58·사진). 클래식 음악 연주가들 중에서 보기 드물게 ‘수퍼스타’로 자리매김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펄만이 신년초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을 찾는다.
작년 UCLA로이스 홀 공연에 이어 내년 1월10일 오후 8시 이 콘서트 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 펄만은 오랫동안 음악 활동을 함께 해온 자넷 구겐하임의 피아노 반주로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곡과 보헤미안 작곡가들인 드보르작과 스메타나의 곡들을 연주한다.
그가 연주할 베토벤의 소나타 넘버 9 인 A메이저, Op ‘Kreutzer’는 가장 중요하고 잘 알려진 바이얼린 소나타 중의 하나이며, 드보르작의 ‘포 로맨틱 피시스 Op.75’, 스메타나의 ‘from the homeland’ 도 연주할 예정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쉰들러스 리스트’ 영화에 나오는 바이얼린 솔로곡을 연주하기도 한 그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86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부터 ‘내셔널 아츠 메달’(2000년), 4개의 애미상, 15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현란한 기교로 유명한 펄만의 연주 음반들은 바이얼리니스트 아이작 스턴(작고), 기타리스트 존 윌리엄스, 지휘자 주빈 메타, 세이지 오자와(지휘)등의 음반들과 함께 미국에서 베스트셀러 레코드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10세때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첫 연주를 했고 미국으로 건너와 펄만은 뉴욕의 줄리아드 음대에서 이반 갤러미안과 도로시 딜레이에게서 사사받았으며, 매년 여름 ‘펄만 뮤직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줄리어드 음대에서 바이얼린도 지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15-78달러, (323)85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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