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음악가협회의 임수경(가운데) 회장, 조덕희(왼쪽) 부회장, 김영신 부회장이 ‘한인 음악인 이민 40년사’ 발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가주 한인음악가협 ‘한인 음악인 이민 40년사’발간 예정
원로들 소지 재료 토대
음악가 스토리 첨가
총 200여페이지 수록
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음악인들의 40년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록집이 내년에 나온다.
남가주 한인음악가협회(회장 임수경)는 1965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인 음악가들의 주요 공연과 행사를 연대별로 화보와 함께 정리한 ‘한인 음악인 이민 40년사’를 내년 상반기에 발간할 예정이다.
한인 문화예술 단체로서는 처음 발간하는 이 책자는 권길상, 이유선, 조민구씨 등 원로 음악인들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각종 자료들과 본보 자료실에 보관되어 있는 자료들을 토대로 만들어지며 총200여페이지에 달한다.
이 기록집에는 소수의 한인 1세 음악인들이 활동을 시작한 60~70년대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 80년대, 젊은 한인 음악가들이 쏟아져 나온 90년대, 음악계가 완전히 궤도에 오른 현재까지의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한인 음악가협회의 임수경 회장은 “이 기록집이 한인 음악계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번에는 화보와 기록 위주로 책을 만들지만 다음 책자에는 음악가들에 얽힌 스토리를 첨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 이번 기록집에 수록할 자료들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미주 내에서 한인 음악인들이 뿌리를 내리도록 노력해온 원로 음악인들의 역할과 음악인들의 세대 교체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인 음악인 이민 40년사’는 올해 1월말 한인 음악가협회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며, 역대 한인 음악가협회 임원진들의 명단, 한인 음악가협회 회원들의 주소록 등이 부록으로 수록된다.
한편 미주지역에 있는 문화예술 단체 가운데에서 가장 오래된 단체 중의 하나인 ‘남가주 한인 음악가협회’는 1964년에 창립되어 올해 40주년을 맞고 있으며, 현재 580여명의 한인 음악가들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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