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결전이 하루앞으로 다가온 24일 AC밀란의 주장 파울로 말디니(왼쪽)와 리버풀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악수를 나누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가운데는 경기 주심인 스페인의 마누엘 엔리케 곤잘레스.
꿈의 무대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까.
AC 밀란(이탈리아)과 리버풀(잉글랜드)이 25일 오전 11시30분(LA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2004-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패권을 놓고 단판승부로 격돌한다. 4강전에서 이영표와 박지성이 활약한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원정골 다득점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AC밀란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의 덜미를 잡은 리버풀의 격돌은 올해 클럽축구의 백미가 될 빅이벤트. AC밀란은 이번 대회 통산 7번째 우승이자 2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고 있다.
일단 객관적인 전력은 AC밀란이 앞선다. 우크라이나 출신 안드리 셰브첸코와 아르헨티나의 에르난 크레스포 등 2명의 걸출한 스트라이커와 브라질 출신 카카와 카푸, 이탈리아 빗장수비의 대명사 파울로 말디니가 포진한 AC밀란은 최소한 네임밸류에서 리버풀을 압도한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우승후보 0순위였던 첼시를 침몰시킨 리버풀의 기세가 만만치 않고 또 AC밀란은 자국리그 세리에A에서 피말리는 우승다툼 끝에 유벤투스에 고배를 마신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분위기상으로 리버풀의 파란을 점치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날 경기는 LA시간 오전 11시30분부터 케이블채널 ESPN2로 생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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