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경제기회위원회(EOC) 커미셔너에 임명된 박정희씨(오른쪽)가 31일 시청에서 선서하고 있다.
박정희씨가 샌프란시스코시 경제기회위원회(EOC; Economic Opportunity Council) 커미셔너에 임명됐다.
개빈 뉴섬 시장은 지난 31일 시청에서 새로 임명된 8명의 커미셔너들에 대한 선서식을 주재한 후 이들에게 임명장을 주었다. 뉴섬 시장은 연설을 통해 시정의 감시자이자 조언자로서 커미셔너들은 맡은 바 직무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선서를 마친 후 박정희씨는 시정부에 한인들이 너무 적은 범위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를 도와 한인 2세들이 시정부직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량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1978년 샌프란시스코로 이민온 박씨는 카이저병원 간호사로 10여년간 근무했다. 그후 순복음상항교회(담임 오관진 목사)의 전도사로 일하면서 소셜워커와 마틴 루터 킹 아파트 관리위원회 이사 등으로 커뮤니티 봉사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정희씨가 EOC 커미셔너에 임명됨으로써 샌프란시스코市에는 박씨 이외에 해리 김(이전개발), 백종민(택시), 김시왕(아시안 박물관)씨 등 모두 4명의 한인 커미셔너가 일하게 됐다.
박정희씨가 일하게된 EOC는 샌프란시스코내 각종 사단법인의 정책과 감사,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한 경제기회 심사 등을 담당하는 중요한 위원회이다. 현재 EOC(회장 헤이즐 킹)에는 모두 13명의 커미셔너들이 일하고 있다.
박정희 커미셔너는 부군 감호림씨와의 사이에 1남1여를 두고 있다. 이날 선서식에는 김홍익 한인회장과 김신호 부회장, 해리 김 커미셔너, 순복음상항교회 교인 등 20여명이 참석해 축하해주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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