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4·아인트호벤)이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년 계약에 동의했다고 네덜란드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네덜란드의 유력지 ‘텔레흐라프’(www.telegraaf.nl)는 19일 “박지성의 이적 임박”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박지성은 사실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년간의 계약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텔레흐라프는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인트호벤은 여전히 박지성의 이적료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00만유로(약62억원)의 이적료를 제의했지만 아인트호벤이 이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신문은 “두 구단간의 합의는 이번 주 내에 끝날 것이며 박지성은 반 봄멜과 보겔에 이어 아인트호벤을 떠나는 3번째 주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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