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찬 교수(사진.조지 메이슨대 비교 종교학과 과장)가 최근 노자의 도덕경을 새롭게 해석한 ‘우리가 길이요 우리가 책이다’(대한 미디어 刊)를 발간했다.
‘초 현대와 노자’를 부제로 한 ‘우리가…’에는 1장 ‘신비의 문’부터 81장 ‘아름다운 말은 믿지 못하고’에 이르기까지의 글이 총 363쪽에 걸쳐 알기쉽게 전개돼 있다. 저서는 자칫 노자의 도덕경이라는 다소 무겁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해박하면서도 간단 명료하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노 교수는 “책을 집필하며 2500년전 노자의 도덕경을 21세기 오늘에 맞추고, 동양적인 공간을 넘어 미주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어떤 것인가 등 시간과 공간적인 거리를 뛰어 넘는 고전과의 대화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덕경의 핵심은 단순함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과 자연스러움 속의 미”라며 “이민자의 삶 속에서 서구문화, 사상, 사고방식과의 접촉점을 찾는 교차문화적 이해를 통해 길(道)과 덕(德)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동양정신 문화 연구회(대표 김면기 박사)가 주최하고 흥사단, 조얼씨구에서 후원하는 출판기념회는 24일(일) 오후 4시 조지 메이슨대 존슨 센터 3층 미팅 룸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25달러(1인), 30달러(부부)이며 책 증정과 함께 저녁식사도 포함된다.
문의(571)235-8997 이은애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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