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리조나 영신 양봉농장 늘려 600만 LB 생산체제
‘하이비(HiBee)’라는 상품명으로 널리 알려진 YS헬스(대표 최훈석)가 지난달 애리조나 벌꿀 농장 시설을 확충하면서 연간 벌꿀 600만 파운드를 생산할 수 있는 한인 최대 양봉-벌꿀 가공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YS헬스는 특히 애리조나의 소노란 사막지대에서 지난 1990년부터 60에이커 규모의 벌꿀 농장을 운영해 왔는데, 지난 6월25일 추가로 40에이커를 매입함으로써 연간 생산량을 크게 늘렸다고 이종용 YS헬스 워싱턴-버지니아 지사장은 밝혔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꿀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YS헬스의 꿀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비결은 사막 지역에 양봉장을 세움으로써 이른바 ‘선인장 꿀’을 생산할 수 있었기 때문. 선인장은 몇 년에 한번씩만 꽃을 피우기 때문에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해야만 꿀 생산이 가능하다. YS헬스가 소노란 사막 인근에 농장을 만든 이유다.
선인장꿀에는 ‘비타민 P’라고도 불리는 바이오플라보노이드(Bioflavonoid) 성분이 들어 있어 건강증진 기능이 특히 높다고 이 지사장은 전했다. YS헬스 시카고 본사의 김의창 실장은 “선인장 꿀은 해당 지역의 인디언들이 옛날부터 약으로 사용해왔을 정도로 그 효능이 인정받고 있다”며 “항염, 항암, 항산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YS헬스는 지난 1977년 창업자 최치복 전 회장이 시카고 인근에서 영신양봉농장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영신(永信)이란 이름 자체가 ‘영원히 하나님의 믿음으로 살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90년 최훈석 현 회장이 부친의 뒤를 이으면서 글로벌 시대에 맞게 ‘영신’의 발음을 살려 ‘YS헬스’로 회사 이름을 바꿨으며, 애리조나 농장 역시 이때 마련됐다.
이때부터 YS헬스는 최고 품질(highest quality)이라는 의미의 ‘하이비(HiBee)’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하이비 꿀 제품은 금강산 휴게소에도 납품이 될 정도로 미국과 해외 여러 나라에서 팔리고 있다.
YS헬스는 어린이를 위한 슈퍼K 하이비 생로얄젤리를 비롯해 녹용대보탕과 선인장꿀을 혼합한 녹용대보꿀, 매실꿀, 석류홍화씨꿀 등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워싱턴-버지니아 지사 문의는 202-543-1510.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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